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상반기 유럽과 미국, 대양주 등 서구권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미주 지역의 입국자는 108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유럽(구주)의 입국자는 74만여명, 대양주 등 기타 시장은 21만여명으로 각각 20.2%, 11% 증가했다.
그동안 중국·일본 등 근거리 국가에 집중돼 있던 방한 관광시장이 다변화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관광객은 8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영국(22.1%), 독일(15.4%), 이탈리아(29%) 등 다양한 국가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문체부는 직항 항공노선의 신규 취항·증편으로 인한 접근선 향상과 서구권의 K컬처 수요 증가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BTS(방탄소년단)의 콘서트와 연계한 홍보관에는 전세계의 팬 5만여명이 찾았다.
문체부는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홍보를 확대하고 방한 상품을 개발해 수요를 더 증가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에서는 현지 단체와 협력해 특별 상품을 판촉하며, 신흥시장 12개 지역에도 홍보 지점을 두고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대형 국제 행사와 연계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편의를 개선해 관광 시장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