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국가유산을 주제로 제작한 우수 미디어아트를 선발해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허민 유산청장과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참석했다. '대왕 세종, 창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모전은 유산청이 보유한 디지털 데이터를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기 위해 열렸다.
공모에는 168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심사를 거쳐 오리지널 부문 8개, 템플릿 부문 10개 등 18개 작품을 선정했다. 오리지널 부문에는 30~90초 분량의 미디어아트가, 템플릿 부문에는 제공된 서식을 활용해 5초 분량의 작품이 출품됐다.
오리지널 부문의 대상인 '밤의 끝, 시간의 시작'은 세종대왕의 명으로 발명한 물시계 '자격루'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색감의 대비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단순한 형태와 정교한 세계를 대조적으로 표현했다.
수상작은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광고판)에 공개된다.
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이 가진 가치에 창작자의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을 더해 콘텐츠를 지속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