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서울 노들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수변 레이저·빛 미디어아트 축제가 열린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노들섬에서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빛섬축제는 빛을 매개로 예술과 자연, 도시를 연결하는 야간 미디어아트 축제다. 2023년 서래섬, 2024년 여의도, 지난해 뚝섬한강공원에 이어 올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중인 노들섬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빛의 서사시(Rhapsody of Light)'다. 한강의 물과 불, 토양, 공기, 생명의 에너지를 빛으로 표현한다. 지난 18일 개장한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을 배경으로 첨단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레이저아트 전시는 기획자 김기라가 예술감독을 맡는다. 대만 작가 아카 창과 이탈리아 예술그룹 콰이어트 앙상블 등이 수변 공간에 메인 레이저아트 작품 3점을 전시한다.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국내 작가 3명이 참여하는 공연 3편이 열린다. 연결다리와 야외 공간, 노들갤러리 등 노들섬 곳곳에는 대학생 참여형 빛 조형물과 체험 콘텐츠,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된다.
공연과 기부를 결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동행라이트'도 처음 선보인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최정원·박성희·범키·안세권·션·쿠기 등이 공연과 현장·디지털 모금에 참여한다. 9일에는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소속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라이팅 패션쇼'도 열린다.
10월 9~10일에는 과학자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등이 참여하는 '빛섬렉처'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러닝과 요가, 야외 독서, 전통문화 등 사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와 노들 피크닉 데이, 팝업 야외도서관 등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와 특별유람선을 운영하고 이촌·노량진 일대 상권과 연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노들섬의 자연과 공간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공연을 선보이는 동시에 시민이 참여와 나눔의 가치를 경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