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단종 그리워한 쓸쓸한 왕비…새옷 입은 사릉 역사문화관

오진영 기자
2026.11.02 11:01
남양주 사릉에 새롭게 꾸며진 역사문화관 전경. /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남양주 사릉에 있는 역사문화관의 전시 개편을 완료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사릉은 남양주 진건읍에 있는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의 능이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에 한 곳이다.

새롭게 개편된 역사문화관은 '사릉의 역사'와 '정순왕후의 삶', '세계유산 조선왕릉'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사릉의 역사적 의의와 얽힌 이야기는 물론 애니메이션, 연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남편인 단종과 대비해 꾸며진 부분이 흥미롭다. 단종 사후 홀로 쓸쓸히 살던 정순왕후의 일생과 단종의 무덤인 '장릉'의 특징, 사후에 사릉을 지켜 온 해주 정씨 가문의 이야기도 전시된다.

또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40기의 분포 현황이나 각 능의 상세한 정보도 만나볼 수 있다.

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조선왕릉 역사문화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그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의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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