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는 내년 상반기 서울 종로구와 전남 여수시에 각각 10번째, 11번째 호텔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두 곳 모두 기존 호텔을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신규 브랜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문을 연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산 인수와 개발을 추진했다. 프로젝트 리츠(REITs)를 활용해 자산 보유와 호텔 운영을 분리하는 구조다. 현재 두 호텔의 자산 인수 절차를 마치고 브랜드 전환과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종로에 들어서는 호텔은 2019년 준공된 232개 객실 규모의 4성급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이다. 지난 6월 자산 인수를 완료했으며 내년 1월부터 브랜드 전환 공사를 거쳐 상반기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인사동과 광화문광장, 북촌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여수에서는 2020년 준공된 427실 규모의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호텔'을 전환한다. 지난달 자산 인수를 마쳤으며 순차적으로 브랜드 전환 작업에 들어간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첫 호남권 진출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종로와 여수를 시작으로 청라, 안동 등 국내 주요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총 14개 호텔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기존 주요 호텔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과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의 객실과 웰니스, 연회 시설 등을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조선 팰리스는 오는 12월부터 26층 웰니스클럽과 27층 객실 일부를 리뉴얼해 약 380평 규모의 신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웰니스 스파와 일식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조선 팰리스 투숙객 가운데 해외 고객 비중은 80% 이상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스위트 객실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달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웨스틴 조선 부산도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을 전면 리뉴얼하며 약 3년에 걸친 주요 공간 새 단장을 마쳤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내년도는 국내 주요 거점의 신규 오픈을 본격 추진하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호텔 사업이 새로운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호텔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주요 호텔의 고객 경험을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