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선 볼 수 없는 최신 수소 산업 트렌드를 볼 수 있어 진로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내년에 고3이 돼도 올 수 있다면 또 오고 싶어요."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행사장에서 만난 용산고등학교 2학년 이재윤 학생은 인터뷰 내내 들뜬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교과서에서 보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를 실물로 보고 기업 관계자, 연구원들을 만나 질문을 쏟아내는 시간이 마냥 즐거운 듯 했다.
이 군은 이날 같은 학교 친구들 약 130명과 함께 수소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 평소 화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엑스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군은 현재 학교 화학 동아리에서 활동 중이다. 장래 진로도 화학 연구원으로 정했다. 이 군은 "선생님이 수소엑스포를 소개해주시자마자 친구들에게 가자고 제안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관련 있는 분야라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둘러 본 이 군은 많은 전시 제품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제품으로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수소차 '넥쏘'를 꼽았다. 자동차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은 만큼 친구들 사이에서도 넥쏘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다고 했다. 그는 "5분 충전으로 600㎞를 달릴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며 "차 안의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합성시켜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이해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이 군은 수소엑스포를 꼭 한 번 더 찾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이 군은 "관심 있는 수소 분야에서 어떤 부분이 유망한지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돼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우는 입장이다 보니 아직은 어려운 내용도 많았다"며 "기본 원리에 대한 공부를 더 한 뒤에 다시 올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