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전문 대행사를 이용하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직접 라이브방송을 하자니 전문장비도, 기술도 없어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소상공인 전용 라이브스튜디오에서 무료로 장비대여도 해주고 전문인력이 현장에서 직접 촬영세팅도 도와주니 라이브커머스 진출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하 한유원)이 운영·관리하는 '소상공인 전용 라이브스튜디오'가 라이브커머스를 준비하는 소상공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튜디오는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 내 한유원 공간에 있다. 촬영시설과 장비, 실전교육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스튜디오는 패션, 키친, 생활, 멀티 4개 콘셉트로 구성됐다. 상품특성에 맞춰 공간을 특화했다. 특히 키친스튜디오는 개수대, 냉장고, 조리기구 등 음식촬영에 필요한 주요 설비를 갖춰 식품판매 소상공인에게 인기가 높다.
평소 스튜디오를 애용하는 위즈덤프로덕션의 강지혜 대표는 키친스튜디오를 활용해 애플사이다비니거 음료와 만두를 판매하며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 온라인 판로개척에 성공했다. 기존 오프라인 위주로 판매하던 제품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면서 신규고객을 확보했다.
강 대표는 라이브스튜디오에 대해 "라이브 장비가 구비돼 있어 쇼호스트와 제품만 있으면 바로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며 "전문인력이 현장에서 친절히 세팅을 도와주기 때문에 방송경험이 없는 소상공인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브스튜디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 지원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한유원은 디지털전환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교육프로그램을 월 1회 정기운영한다. 촬영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카메라조작법, 조명세팅 등 제작기초를 교육하고 현장실습까지 병행한다.
올해 체험데이는 타 기관과 협업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렸다. 단순 이론 중심을 벗어나 실전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22일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와 협업한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쇼호스트의 라이브커머스 진행방법 및 전문 PD의 카메라 등 장비사용법, 라이브커머스 송출강연 등 실전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온라인 판매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지식을 익혔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소상공인은 "실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조명과 카메라 세팅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직접 촬영장비를 다뤄 라이브커머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라이브방송 화면이 아닌 준비과정을 직접 관찰할 기회가 드문데 실제 전문가의 촬영현장을 보니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의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라이브스튜디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라이브커머스 방송송출을 위한 충분한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장비를 갖췄으니 많은 소상공인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유원은 실습형 교육과 장비인프라 지원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기반 디지털전환을 지속해서 뒷받침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는 행복한백화점 4층에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전용 라이브스튜디오' 예약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