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역대 1월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수출 전선의 청신호가 켜졌다. 반도체 수출이 무려 전년동기대비 102.7%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31%를 차지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658억5000만달러(약95조5483억원), 수입은 11.7% 증가한 571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7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 수출은 역대 1월 중 최대실적인 658억5000만달러(+33.9%)로 1월 중 처음으로 6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4.0% 증가한 28억 달러로 역대 1월 중 1위 실적을 달성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205억4000만달러, +102.7%)은 AI서버향 높은 수요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 가격 상승이 1월에도 지속되면서 월 기준 전(全)기간 역대 2위 실적 기록 및 10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이동으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실적에 힘입어 21.7% 증가한 60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월 중 2위 실적을 경신했다.
무선통신기기(20억3000만달러, +66.9%)는 휴대폰(8억6000만달러, +412%)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컴퓨터(15억5000만달러, +89.2%)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SSD 수출 호조로 4개월 연속, 디스플레이(13억8000만달러, +26.1%)는 IT·TV 수요 증가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IT 전 품목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품목 외에도 △전기기기(13억5000만달러, +19.8%), △농수산식품(10억2000만달러, +19.3%) △화장품(10억3000만달러, +36.4%) 수출도 각각 1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135억1000만달러 +46.7%)은 설 연휴와 춘절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이동하면서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늘고 중국의 수입수요가 확대되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반도체, 일반기계, 철강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120억2000만달러, +29.5%)은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자동차부품·일반기계 등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월 수입은 11.7% 증가한 571억1000만달러로, 에너지 수입(100억3000만달러, -11.9%)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70억8000만달러)은 18.4%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 등 에너지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원유(61억9000만달러, -12.7%) △가스(27억2000만달러, -11.8%) △석탄(11억2000만달러, -8.0%)이 모두 감소했으며 비에너지는 반도체(73억4000만달러, +22.1%), 반도체장비(24억2000만달러, +74.6%), 자동차부품(6억1000만달러, +19.1) 등 중간재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107억1000만달러 증가한 87억4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1월 중 최대치 경신 및 지난해 2월부터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