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온라인쇼핑 272조, 역대 최대…'티메프' 여파에 이쿠폰 28%↓

세종=김온유 기자
2026.02.02 12:00
2025년 12월 온라인쇼핑동향/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72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중국의 '해외 직구' 점유율이 65%에 육박했다. 2년간 지속된 '티메프' 여파로 이(e)쿠폰서비스 감소폭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259조4319억원) 대비 4.9% 증가한 272조3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전년(7.1%) 대비 감소했다. 소매판매액(654조8833억원)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전년(27.4%) 대비 28.2%로 올랐다.

12월 기준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보면 전년 대비 6.2% 증가한 24조2904억원을 기록했다. 이 또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다. 이전 최대치는 2024년 259조였다.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11조1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티메프 사태 영향 등으로 감소(-11.2%)했던 이쿠폰서비스의 감소폭(-27.5%)이 커졌다. 그 외에는 음식서비스(15.3%), 음·식료품(13.9%), 여행 및 교통서비스(12.5%) 순으로 증가폭이 높았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2024년 7~8월부터 티메프 사태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작년 6월쯤 정리되면서 그 여파가 2개년에 걸쳐 반영됐다"며 "작년 이쿠폰서비스 감소폭이 더 커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해외 직접구매와 역직구(직접판매)는 전년 대비 모두 늘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8조5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지역별론 미국(-17.6%) 등에서 감소했으나 중국(14.9%), 일본(8.8%) 등에서 증가했다. 중국의 비중 65.5%로 커졌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 대비 스포츠·레저용품(-13.9%) 등에서 감소했고 음·식료품(6.2%), 생활·자동차용품(12.7%),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5%) 등에서 증가했다.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은 3조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4.4%)에서 감소했으나, 미국(26.3%), 중국(10.9%)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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