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걸푸드'서 800만달러 MOU…할랄 한우 등 프리미엄 K-푸드 인기

세종=이수현 기자
2026.02.05 15:37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에서 1억1100만 달러(786건) 규모의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농식품부 제공

중동·아프리카 최대 식품박람회 '걸푸드(Gulfood)'에서 한국 기업들이 K-푸드의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에서 1억1100만 달러(786건) 규모의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800만 달러 규모(14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돼 전년 대비 46%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

중동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인 걸푸드는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190개국·8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한국관에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24개 기업이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가공식품 수출기업들은 현지에서 인기가 있는 라면·스낵·소스·음료 등을 선보였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기능성 어린이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설탕 무첨가 요거트와 유산균 스낵이 호응을 얻었다.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과일맛 파우치 음료와 저당 말차 스프레드도 주목받았다. 딸기·포도·키위 등 신선 과일도 함께 전시돼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양한 시식·시음 행사도 열렸다. 할랄 인증 한우구이와 불고기, 김치전, 떡볶이, 볶음라면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한우는 중동 시장에서 프리미엄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UAE 등 중동 지역은 K-푸드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핵심 시장이며 걸푸드는 중동 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출기업과 바이어들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 중 하나"라며 "걸푸드 참가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중동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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