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을 빌미로 정유사들이 석유 제품 담합으로 폭리를 취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이 담합 등 부당한 방법으로 석유 제품 가격 등을 인상시켰는지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중동 사태 이후 국내 주유소의 유가 인상과 관련해 "유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폭등했다"며 "지역·유류별로 현실적인 최고 가격을 신속하게 지정하라"고 했다.
이후 공정위는 지난 6일 "고유가 주유소를 중심으로 담합 가능성을 점검하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즉시 현장조사를 개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