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소각로에 시신" 사육사 아내였다...범행 후 찍힌 모습 '소름'

"동물원 소각로에 시신" 사육사 아내였다...범행 후 찍힌 모습 '소름'

마아라 기자
2026.05.02 08:51
일본 홋카이도의 명소 중 한 곳인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동물 소각로에 아내의 시신을 유기해 소각한 남성 사육사가 체포됐다. 소각로에서는 아내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사진=지지통신, JNN
일본 홋카이도의 명소 중 한 곳인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동물 소각로에 아내의 시신을 유기해 소각한 남성 사육사가 체포됐다. 소각로에서는 아내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사진=지지통신, JNN

아내 시신을 자신이 근무하던 동물원 소각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남성 사육사가 체포됐다.

1일 지지통신 TV아사히 등은 홋카이도 경찰이 아사히야마 동물원 사육사인 스즈키 타츠야(33)를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지난 3월 동갑내기 아내 B씨의 시신을 아사히사와 동물원 내 동물 소각로에 소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소각로는 동물원이 폐장한 뒤 죽은 동물의 시신을 소각하는 곳이다. 동물 사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뼈가 남지 않을 정도로 고온에서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즈키가 아내 B씨의 시신을 소각한 뒤 이후 동물 여러 마리의 사체를 소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의 명소 중 한 곳인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동물 소각로에 아내의 시신을 유기해 소각한 남성 사육사가 체포됐다. 소각로에서는 아내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사진=NHK
일본 홋카이도의 명소 중 한 곳인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동물 소각로에 아내의 시신을 유기해 소각한 남성 사육사가 체포됐다. 소각로에서는 아내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사진=NHK

경찰은 지난달 23일 B씨의 안부를 확인해달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스즈키는 "아내의 시신을 동물원 내 소각로에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동물원 내부를 수색해 동물 소각로에서 아내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의 추궁 끝에 스즈키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지지통신 등은 스즈키가 범행 전 아내에게 "잔해도 남지 않도록 불태워버리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있다고도 전했다.

스즈키의 신상이 공개되자 일본 언론은 과거 그가 사육사로서 여러 방송의 인터뷰에 응한 사실을 찾아냈다.

JNN은 "스즈키가 범행 후에도 태연하게 동물원에 출근해 웃는 얼굴로 근무했다"며 자사 카메라에 포착된 스즈키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훗카이도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펭귄 산책으로 잘 알려져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명소다. 이 동물원은 사건 여파로 개장을 이틀 미뤄 이날 재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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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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