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후보자 "기획처, 대한민국 대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

세종=정현수 기자
2026.03.11 17:44
[서울=뉴시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전략기획 분야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3.11.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기획처의 역할을 두고서 "향후 20~30년 대한민국을 내다보는 미래전략 설계자로서, 대한민국 대전환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11일 기획처의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기획처는 단순한 예산 부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재정·예산과 연계해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내는 두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최근 우리 경제·사회와 민생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AI(인공지능) 대전환, 인구절벽, 기후위기, 지방소멸, 양극화 등 저성장과 사회분열을 고착화시킬 수 있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장기 시계를 갖고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처가 이러한 문제들이 초래할 미래 위험을 국민께 알리고 중장기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장기 전략이 향후 정책 우선 순위와 자원 배분의 기준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기획처는 예산 편성 기능 외에 중장기 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중장기 전략은 재정·예산으로 충분히 뒷받침될 때 정책 실행력을 갖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장기 국가 전략을 설계하고, 범정부 및 여야 협력을 통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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