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처, 미래전략 사령탑 될 것…韓 구조리스크 정면 돌파"

세종=김온유 기자
2026.03.23 10:09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3.22.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기획예산처가 5대 구조적 리스크(산업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기후 위기, 지방 소멸, 양극화라)를 정면 돌파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미래전략의 '사령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는 역사의 준엄한 평가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국가적 난제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꼭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기획처의 과업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세울 '그랜드 디자인' 완성 △'지속가능한 적극 재정'의 기틀 마련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 등을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대한민국 미래전략은 그 의미와 중요도에 비해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국민 목소리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탱할 20~30년 시계의 장기 전략이라는 견고한 뿌리를 내리고, 이를 5년 단위의 국정과제와 중기 재정계획, 단년도 예산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예산 배분의 관행을 혁파하고 국가적 우선순위에 기반한 전략적 자원배분을 위해 실질적인 '탑다운 예산제도'를 정착시키겠다"며 "'따뜻하고 유능한 재정운용'을 통해 '적극재정-성과제고-경제성장'의 역동적인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성장의 과실이 특정 계층과 지역에 머물지 않고 청년과 소상공인, 장애인, 비수도권 등 우리 사회의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사회안전 매트를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만들겠다"며 "모든 국민이 풍요롭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리는 '모두의 성장'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며 가슴에 새겼던 질문은 '국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였다"며 "오늘 기획처 장관 후보자라는 중책 앞에서 저는 그 질문을 다시금 가슴에 깊이 새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며 "국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만을 바라보는 '초당적 협력의 가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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