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복지용 현미 공급 시범사업이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대전 서구·중구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추진 중인 '복지용 현미 공급 시범사업'의 중간 점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해당 3개 지역에서 오는 5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2002년부터 생계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복지용 쌀을 백미로 공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현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중간 점검 결과 전체 공급량 중 약 8%가 현미로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세종 조치원읍의 한 이용자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고, 대전 중구의 이용자는 "사업이 종료되는 5월 이후에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매월 10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현미는 산패 우려 등을 고려해 기존 10kg 단위에서 5kg 소포장으로 공급된다. 이용자는 △현미 10kg △백미 5kg+현미 5kg △백미 10kg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의 전국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복지용 현미 공급은 수요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정책"이라며 "운영 상황을 점검해 먹거리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