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5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전기차 인도량 증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일시적 요인과 추세적인 온라인쇼핑 증가 등이 함께 작용한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3조32억(13.3%) 증가한 25조577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여행 및 교통서비스, 음식서비스 등 제외)은 29.9%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9%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여행 및 교통서비스(21.7%),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09.9%), 통신기기(107.5%) 등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서적(-1%) 등에서 감소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2%), 음·식료품(13.3%), 여행 및 교통서비스(13%)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봄철 해외수요와 함께 중동 전쟁 영향으로 고유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증가했다. 전기차 인도량이 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증가했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통신기기도 크게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4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1.1%p 하락한 75.9%로 집계됐다.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3조472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7% 증가했다. 전문몰의 거래액은 21.7% 증가한 12조1050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9조2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26.5% 증가한 6조3276억원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이번 거래액은 2017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로 추세적인 부분과 일시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했다"며 "2월은 1년 중 거래가 가장 적게 나타나는 계절이라 전월비 상승한 측면도 있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항공권 선구매 등 일시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예전과 같은 가파른 상승은 아니어도 꾸준하게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11월부터 석 달 연속 24조원대 거래액을 기록하다 지난 2월 22조원대로 소폭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