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4일 오후 6시부로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같은 날 오후 4시를 기해 서·남해 제주 연안의 21개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함에 따라 이뤄졌다.
올해 예비특보는 작년(7월 3일)보다 11일 늦게 발표됐는데 이는 장마전선이 정체되면서 강수량이 늘어 예년보다 수온 상승이 다소 늦어졌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지난 6월 '2026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마련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전국 210개소 수온관측망을 통해 실시간 수온정보를 관찰해 문자와 누리집을 통해 지방정부와 어업인에게 안내하고 있다.
10개 광역지방정부에 액화산소 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 사전 보급을 완료했다. 또 양식장에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와 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로 된 양식장 관리요령도 배포했다.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 격상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고 현장점검 및 교육·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현재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지방정부와 함께 양식장 준비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어업인들도 조기 출하, 사육밀도 조절, 대응장비 점검 등을 통해 양식수산물을 철저히 관리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