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대미투자, 장관급 담판으로 진전…9월 합의 예상"

세종=조규희 기자
2026.08.20 18:29
미국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8.20. /사진=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투자 첫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논의 과정과 절차가 있어 이를 고려하면 9월 중으로 하는 데 대해 양국 간 이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0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실무자 간 해결되지 않은 여러 쟁점을 놓고 장관급에서 일종의 담판을 짓자는 의견이 오갔다.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이틀에 걸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회의했고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고 생각한다"며 "(대미투자 프로젝트 첫 합의는) 9월 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양국은 다음 주 화상회의를 열고 남은 쟁점에 대한 막판 조율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미투자 첫 프로젝트는 에너지 분야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분야 투자 관련 미국의 요구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김 장관은 "현재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지금 와서 다른 분야로 바꿔 일정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에너지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만나 관세 논의를 이어갔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지난해 이야기했던 15% 상한선에 대해 상호 간 이해가 있었다"며 "미국의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해 시점을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8월 말이나 9월 초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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