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17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2026년 사이버보안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인공지능 전환(AX)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원전의 사이버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선제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회천 사장을 비롯해 정용석 경영부사장, 조석진 안전기술부사장, 이광훈 품질기술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사내위원으로 참석했다. 사외위원으로는 구태언 법무법인 린 대표변호사, 최영근 한국산업기술융합원 보안정책연구소장, 김창훈 대구대 교수, 서정택 가천대 교수, 송재구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등 학계·법조계·연구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한수원의 사이버보안 업무 현황 보고와 함께 2025년도 주요 성과 및 2026년도 사업 추진 현황이 공유됐다. 강연 세션에서는 김창훈 대구대 교수가 'AI 기반 국가 사이버 심층방어체계 및 사이버회복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 등장에 따른 최신 위협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기술적 과제를 논의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발전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사이버 위협을 동반한다"며 "외부 전문가의 고견을 적극 반영해 한수원의 사이버보안 체계와 회복력을 한층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