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제초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10.](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714262792296_1.jpg)
전국 최초의 푸드테크 거점 시설인 식품로봇 분야 연구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중소 식품·외식업체와 스타트업의 식품로봇 개발부터 실증, 해외 인증까지 한 곳에서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분야별 연구지원센터 가운데 처음 준공된 시설이다.
포항센터에는 공동 연구장비실과 시제품 실증을 위한 공유주방인 리빙랩,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코워킹스페이스, 국제표준인증 시험실 등 총 17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됐다.
고가의 연구장비를 직접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센터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항의 산·학·연 인프라도 연계된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지난해부터 농식품부의 푸드테크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식품로봇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스마트키친 모델과 로봇 운용 기술을 지원하고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경북테크노파크는 소재 분석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뉴로메카와 그래핀스퀘어, 폴라리스3D, 비욘드허니컴 등 지역 내 로봇·푸드테크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특히 센터에는 미국 위생·안전 인증기관인 NSF의 시험인증 장비가 도입된다. 농식품부는 기술 컨설팅부터 인증 획득까지 연계해 국내 식품로봇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포항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푸드테크 10대 핵심 분야별 연구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포항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대학의 연구 성과와 연구기관의 로봇 기술, 기업의 현장 수요가 결합하는 산학연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규제 개선과 혁신펀드 조성,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