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경남 지역 제조기업의 AI(인공지능)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 제조 AI 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중기부는 17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경남 제조 AI 센터' 개소식을 열고 참석자들과 AI 솔루션의 제조현장 실증사례와 센터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AI 활용 성과를 지역 제조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남 제조 AI 센터'는 중기부의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이 사업은 광역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 수요에 맞는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정부가 이를 2년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신속한 AI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경남은 우주항공·방산·기계 등 지역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 특화형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제조 AI 센터'는 이를 현장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개소된 경남 최초의 공공형 제조 AI 센터다.
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40장과 워크스테이션 15대 등을 갖추고 지역 중소 제조기업이 AI 모델 개발·운용과 솔루션 실증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개발환경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제조기업의 현장 수요와 AI 기업의 기술을 연계해 품질관리, 생산공정 최적화 등 기업별 공정에 적합한 AI 솔루션의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올해까지 지역 내 기업에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고 2027년부터는 민간 AI 센터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용료를 책정해 연간 최대 300여개 기업의 제조 AI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조기업과 AI 기업, 혁신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축한 지역 AI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AI 활용 모델을 경남 특화산업과 지역 제조기업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경남 제조 AI 데이터센터가 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망설이던 중소 제조기업들에게 든든한 기술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중기부도 고성능 인프라와 연계한 실증·사업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제조 현장의 AX(인공지능 전환) 생태계 구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