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강해이 강원랜드…5년간 직원 징계 109건, 성비위만 15건

세종=강영훈 기자
2026.10.02 14:49
강원랜드 징계 건수 현황./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강원랜드에서 최근 5년간 직원 징계가 109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비위 징계만 15건으로 매년 발생했고, 절도·음주운전·폭언·폭행·직장 내 괴롭힘 등 각종 비위도 반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실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월부터 2026년 8월까지 강원랜드 직원 징계는 총 109건이었다. 징계 사유는 성비위를 비롯해 음주운전, 절도·절취, 폭언·폭행, 직장 내 괴롭힘, 직무태만, 업무절차·제규정 미준수 등 다양했다.

특히 성비위 징계는 15건으로 매년 발생했다. 연도별로 △2022년 2건 △2023년 2건 △2024년 3건 △2025년 5건 △2026년 8월까지 3건이었다. 지난해에는 한 해에만 5건의 성비위 징계가 이뤄졌고 올해도 3건이 발생했다.

성비위로 면직 처분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2023년 8월 오퍼레이션2팀 직원이 성비위로 면직됐고, 같은 날 다른 오퍼레이션2팀 직원은 음주운전으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2023년 11월에도 식음팀 직원이 성비위로 근신 7일 처분을 받았다.

2024년에는 구매계약팀 직원이 성비위로 정직 2개월, 식음팀 직원이 감봉 3개월, 레저영업팀 직원이 근신 7일 처분을 받았다. 2025년에도 머신게임팀 직원이 정직 3개월, 정보보안센터 직원이 감봉 1개월, 테이블게임2팀 직원이 근신 7일, 인재육성팀 인턴직 직원이 감봉 1개월, 테이블게임1팀 직원이 감봉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올해도 성비위는 끊이지 않았다. 6월 조리팀 직원과 식음팀 직원이 각각 감봉 2개월과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고, 8월에는 카지노운영팀 직원이 근신 10일 처분을 받았다.

6월 징계 의결서를 보면 조리팀 직원은 동료 근로자에게 언어적·시각적 성희롱 행위를 한 것으로 인정됐고, 식음팀 직원은 직장 내 성희롱 행위가 일정 기간 반복된 것으로 인정돼 각각 감봉 2개월과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성비위 외에도 각종 비위가 이어졌다. 2022년에는 절도·절취로 인사팀 직원이 면직됐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안전실 비정규직 직원도 면직 처분을 받았다. 객실팀 직원은 폭언·폭행으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도 반복됐다. 2023년에는 보안관리팀 직원이 정직 2개월, 오퍼레이션2팀 직원이 정직 2개월, 객실팀 직원이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2024년에도 환전팀과 레저영업팀 직원 등이 음주운전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올해는 1월 레저관리팀과 테이블게임1팀 직원이 음주운전으로 각각 정직 2개월과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고, 6월에는 테이블게임3팀·레저관리팀·식음팀 직원이 각각 정직 3개월·1개월·2개월 처분을 받았다. 8월에도 보안관리팀과 테이블게임1팀 직원이 각각 정직 4개월과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직장 내 괴롭힘도 반복됐다. 2022년 예산팀과 안전실 직원에 이어 2024년 식음팀, 2025년 카지노운영팀, 2026년 조리팀 등에서도 관련 징계가 나왔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식음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산)은 "공공기관에서 비위 행위가 지속되는 것은 조직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강원랜드를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자체 쇄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산)./사진=조지연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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