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스' 4MC "4년 200회 장수 비결=팀워크…불화 단한번도 없었죠"(인터뷰①)

뉴스1 제공
2020.06.16 07:05

[N딥:풀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비디오스타' MC 산다라박(왼쪽부터), 박나래, 김숙, 박소현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안태현 기자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가 어느새 200회를 맞이했다. 지난 2016년 7월 방송을 시작해 벌써 4주년을 앞두고 있는 유일무이한 여성 MC 토크쇼인 '비디오스타'. 최근 뉴스1과 만난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 4MC는 "여기까지 오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었다" "너무 감사하고 놀랍다"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요즘 2~4회만에 끝나는 프로그램도 많은데 오래 유지했다는 것에 대해 더 지켜나가고 싶은 마음"이라는 김숙. 예능 개편의 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데다 여성 예능인들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 여전히 많지 않다는 점에서 '비디오스타'의 장수는 새삼 놀라운 기록으로 다가온다.

MBC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 버전 혹은 여자 MC 버전으로 시작했던 만큼, 이들 4MC가 이뤄낸 '비디오스타'만의 색깔은 특별하다. '비디오스타'는 많이 스타들이 다시 찾고 싶다 할 정도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아랫목처럼 뜨끈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강점이다. '라디오스타'와는 확연히 다른 점으로, '비디오스타' 4MC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회까지 온 '비디오스타' 4MC만의 팀워크는 더욱 끈끈해졌다. 전반적인 토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왕언니' 박소현, 명실공히 여성 예능인 부흥기에 기여한 '대세' 김숙과 박나래, 전효성 써니에 이어 통통 튀는 '3대 막내' 포지션의 산다라박(사실 나이는 산다라박이 박나래 보다 한 살 위다)까지, 이들 모두 인터뷰 당시 서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멤버들을 아낌 없이 칭찬했다. 배우 조인성, 걸그룹 핑클 등 '비디오스타'에서 만나고 싶은 스타들을 이야기할 때도 화기애애했던 4MC들이었다.

MBC '나 혼자 산다' 등으로 여성 예능인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나래는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비디오스타'와 같은 토크쇼의 존재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비디오스타'가 여자 예능인 부흥기에 도움이 되고 영향이 있었다면 너무 고맙고 뿌듯할 것 같고, 저도 토크쇼로 빛을 본 케이스라 이 토크쇼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토크쇼가 아니면 사실 신인들이 나올 수 있는 자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4MC들을 마주 앉아 '비디오스타'에 대한 애정과 200회를 맞이한 소회 등 그간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비디오스타' MC 산다라박(왼쪽부터), 박나래, 김숙, 박소현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비디오스타'가 지난 2016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해서 벌써 4년째가 됐다. 어느새 200회를 맞이한 소감은.

▶(박소현) 특별히 뭘 하려고 해서 온 게 아니었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 별난 동생 둘하고 예쁜 동생 한 명을 본다는 마음으로 왔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200회가 됐더라.(웃음)

▶(김숙) 200회면 4년이다. 여기까지 오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었다. 매회 최선을 다하자는, 우리끼리 재밌는 여성 토크쇼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PD님과 시작했던 게 여기까지 왔다. 스스로에게, 또 동료들에게 기특하다고 말하고 싶다. 요즘 사실 2회, 4회만에 끝나는 프로그램도 많은데 오랫동안 유지했다는 것에 대해서 더 지켜나가고 싶다는 마음이다.

▶(박나래) 일단 너무 감사하다. 너무 놀랍다. 그리고 하면서 느끼는 건 팀워크가 너무 잘 맞는다는 거다. 특히 우리 박소현 언니 같은 경우에는 몸이 약함에도 쓰러질 듯 안 쓰러지면서 오뚝이처럼 끝까지 함께 하고 있다. 이 언니가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주니깐 200회까지 오지 않았을까 싶다. 언니들 너무 고맙다. 지금은 시국이 이런지라 밥을 같이 잘 못 먹지만 원래는 격주마다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는다. 와서 식구처럼 밥 먹는다는 느낌으로 같이 방송하고 수다떠니깐 저희한테도 힐링이고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이 판을 깔아준 '비디오스타'의 이유정 CP님도 너무 감사하다.

▶(산다라박) '비디오스타'가 4년 됐는데 저는 합류한지 1년 반 밖에 안 됐다. 그래서 언니들이랑 나래 대단한 것 같다. 처음에는 '언제까지 하지'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현재에 충실하면서 이 행복감을 즐기려고 한다. 사실 체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잘 버티고 있다. 너무 감사한 것 같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비디오스타' MC 박소현(왼쪽부터), 박나래, 김숙, 산다라박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비디오스타' MC 박소현 인터뷰. 2020.6.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비디오스타' MC 김숙 인터뷰. 2020.6.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비디오스타'는 여성 MC들만의 토크쇼로, 유일하게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 비결은 뭐라 생각하나.

▶(박나래) 이게 여자 남자로 가른다기 보다는 그냥 우리 이 분위기 때문인 것 같다. 제일 좋은 건 그냥 되게 편안하다. (출연했던 분들도) '생각보다 되게 셀 줄 알았는데 너무 편하고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다 하고 가요'라고 할 때 가장 보람차다.

▶(박소현) 사실 짓궂은 질문들을 하는 경우도 많다. 난감한 질문들, '이런 걸 해도 되나' 할 정도의 질문도 있다. 하지만 받아 들이시는 분들이 저희 네 명의 합과 진정성을 아셔서 갈 때는 '내가 다 털어놓고 힐링하고 간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희도 보람이다. 그런 진정성도 마음이 느껴져서 그런 거 아니겠나. 게스트 분들이 좋게 평가해주셔서 이런 호흡들이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김숙) 저는 두 가지가 있지 않나 싶다. 남자 여자를 떠나 대부분 MC들 간의 불화 때문에 프로그램이 막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저희는 불화가 단 한 번도 없었다. 또 개편이 참 무서운데 잘 버텨준 제작진의 힘도 있다. 이건 우리끼리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뒤에서 받쳐주는 게 있어야 된다. 믿고 가는 분들이 있어야지 가능한 거다. 그 두 가지가 조화롭게 된 것 같다. 아직도 프로그램 없어지고 동호회처럼 남아있는 팀들이 엄청 많다.

▶(박나래) 이건 진짜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출연진끼리) 동호회가 되거나 원수가 되거나 한다. 지금도 프로그램 없어지고 단체 카톡방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웃음) 제작진이 잘 받쳐줬고 그 덕에 팀워크도 더 좋아진 것 같다.

<【N딥:풀이】②>에 계속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