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론칭한 소주 '원소주'의 가격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원소주'가 전통 소주임을 고려하더라도 mL당 가격이 비싼 편이라는 지적과 함께 전통 소주의 세계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박재범이 설립한 주식회사 원스피리츠는 오는 25일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원소주'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원스피리츠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 현대서울에 원소주 팝업스토어를 열고 일주일간 한정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원소주의 소비자 가격은 한 병(375mL)에 1만4900원이다. 알코올 도수는 22도로 평균 도수 16도대를 자랑하는 일반 소주보다 조금 높은 편이다.
제조 방법도 다르다. 주정 원료를 희석해 감미료를 첨가한 공장 소주(희석식 소주)가 아닌 100% 국내산 쌀을 이용한 감압증류 방식의 전통 소주(증류식 소주)다. 전통 소주는 지역 특산주로 분류돼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원소주의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감각적인 투명 바틀과 로고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에 아쉬움을 드러낸 네티즌도 적지 않다.
같은 방식으로 제조하는 안동 소주가 더 싸다. 박재서 명인의 안동 소주는 도수 22도 360ml 기준 소비자 가격이 5500원이다. 포장에 따른 가격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원소주가 두 배 넘게 비싼 셈이다.
한 네티즌은 "박재범이라는 이름값이 있어 한번 마셔보고 싶다. 도수도 적당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전통 소주임을 고려하더라도 가격이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