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을 가장 많이 차지한 그룹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BTS)이 꼽혔다.
빌보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10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가 BTS라고 밝혔다.
BTS는 이 기간에 총 6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렸다. 이는 드레이크(5곡), 각각 4곡인 아리아나 그란데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앞서는 것이다. 또 세계적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와 니키 미나즈의 각 3곡 기록도 뛰어 넘는다.
21세기 팝 음악 시장에서 BTS 존재감이 어느 정도였는지 입증한 셈이다.
노래는 6곡이지만 각각의 대표곡이 핫100 차트 1위를 찍은 횟수는 더 많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2020년 9월 5일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를 기록하는 등 1위를 3회 차지했다. 같은 해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과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도 각각 1회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인기곡 '버터(Butter)'는 무려 10회,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1회, 콜드플레이와 협업(컬래버레이션)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도 1회를 차지했다.
6곡으로 총 17회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이다.
'핫100' 역사를 통틀어 BTS가 보유한 기록도 눈부시다.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하는 것을 '핫샷'이라 하는데 BTS는 6곡 중 5곡이 핫샷을 기록했다. 유일한 제외곡은 피처링 곡인 '새비지 러브' 리믹스다.
이 분야 1위는 드레이크(7곡)로, BTS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공동2위를 나타냈다.
BTS는 또 10곡 이상을 빌보드 '핫 100 톱10'에 올린 첫 한국 아티스트다. '온' 4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8위, '페이크 러브' 10위 등이다.
빌보드는 앨범, 싱글곡 등 다양한 분야로 차트를 나눠 집계한다. 방탄소년단은 '핫100' 외에도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이나 월드 앨범순위에서 높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