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15년 모신 아내 부탁에…윤철형 "내가 택시 기사냐" 발끈

시부모 15년 모신 아내 부탁에…윤철형 "내가 택시 기사냐" 발끈

이은 기자
2026.04.03 19:47
드라마 '아들과 딸'로 잘 알려진 배우 윤철형의 무심한 모습에 아내 김태연 씨가 서운함을 토로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드라마 '아들과 딸'로 잘 알려진 배우 윤철형의 무심한 모습에 아내 김태연 씨가 서운함을 토로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드라마 '아들과 딸'로 잘 알려진 배우 윤철형(65)의 무심한 모습에 아내 김태연 씨가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윤철형과 그의 9살 연하 아내 김태연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철형 아내는 결혼 직후 3년간 시부모와 함께 살았고, 이후 옆집에 살며 15년간 시부모를 모셨다고 했다. 지금은 집을 일주일에 한 번씩 찾는다고 밝혔다.

윤철형은 "(아내를) 만날 때도 부모님은 내가 모셔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만났다. '아들이니까 부모님은 내가 모신다'고 쐐기를 박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얘기 들으니까 당시 아내가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태연 씨는 요즘도 남편 윤철형이 바쁠 때면 당뇨 합병증에 치매 증상도 보인다는 시부모를 찾아 돌봐드린다고 했다.

드라마 '아들과 딸'로 잘 알려진 배우 윤철형이 9살 연하의 아내 김태연 씨와 함께 부모님을 15년간 모셨다고 밝혔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드라마 '아들과 딸'로 잘 알려진 배우 윤철형이 9살 연하의 아내 김태연 씨와 함께 부모님을 15년간 모셨다고 밝혔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이후 윤철형 김태연 부부는 충남 태안으로 떠난 힐링 여행에서 갈등했다.

윤철형은 여행하러 와서도 노트북을 켜 일했고, 조개 캐러 가자는 아내와 갈등했다. 그는 "조개 그냥 시장에서 사다가 먹으면 되지, 뭘 또 캐러 가냐?"라고 불평했다.

이에 아내는 "여기까지 왔으면 그런 거 체험하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받아쳤으나, 윤철형은 "애들처럼 무슨 체험이냐?"라며 가지 않으려 했다.

결국 아내는 "마음대로 해라. 혼자 갈 거다"라며 홀로 집을 나섰고, 윤철형은 그를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나섰다.

조개 캐기 체험을 끝낸 후 윤철형은 노트북 작업에 집중했고, 아내는 홀로 식사를 준비했다. 불을 피워 달라는 아내의 부탁에도 윤철형은 "간단하게 먹자"고 반응해 아내를 토라지게 했다.

드라마 '아들과 딸'로 잘 알려진 배우 윤철형의 무심한 모습에 아내 김태연 씨가 서운함을 토로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드라마 '아들과 딸'로 잘 알려진 배우 윤철형의 무심한 모습에 아내 김태연 씨가 서운함을 토로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결국 윤철형은 장작불을 피운 뒤 아내와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아내는 당뇨병인 윤철형에게 건강 잔소리를 했고, 온종일 불평만 늘어놓았던 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윤철형이 "이게 힐링 아니냐. 고기 구워 먹고 공기 쐬고. 지금 좋지 않나"라며 큰소리를 쳤다.

이에 아내는 "갑자기 큰소리를 내고 그러냐?"며 "내가 지금 어떤 기분 드는지 아냐. 자기가 예전에 '내가 택시 기사냐'라고 얘기했잖나. 딱 그런 느낌"이라며 울컥했다.

윤철형은 "그 얘기를 지금 왜 꺼내냐?"며 찔리는 게 있는 듯 더욱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윤철형의 아내 김태연 씨가 남편의 무심한 모습에 상처 받았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배우 윤철형의 아내 김태연 씨가 남편의 무심한 모습에 상처 받았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아내 김태연 씨는 "갱년기 되니까 갑자기 여기저기 아프지 않나.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해서 가는데, 억지로 가더라. 난 당연히 남편이 그렇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내가 택시 운전사야? 왜 자꾸 나한테 데려다달라고 하냐'라는 식으로 말하더라. 몸도 아픈 데다가 마음도 상처받고 기댈 데가 없더라. 힘들었다"고 당시 상처를 털어놨다.

심지어 그는 갱년기 두통에 목 디스크로 한쪽 팔 마비까지 겪었지만, 이를 공감해주지 않는 남편의 무심한 말이 더욱더 상처였다고 했다.

윤철형은 1984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으며, 드라마 '아들과 딸' '경찰 특공대' '태양의 남쪽' '신돈' 등에서 열연했다. 1994년 김태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유정 씨와 아들 경호 씨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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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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