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전남친 사기 혐의에 "헤어진 지 언젠데…얽힌 바 없다"

류원혜 기자
2023.02.22 10:48
/사진=박규리 인스타그램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35)가 최근 전 남자친구 A씨의 코인 사기 혐의에 휘말린 것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규리는 22일 인스타그램에 "하루에도 몇 번씩 글을 썼다가 지운다. 어제, 오늘 기사 제목들을 보고 쓰는 글"이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박규리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는 내용의 사진 기사가 담겼다. 이에 박규리는 "헤어진 지가 언젠데. 모두가 지겹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고 토로했다.

박규리는 "주변 사람들은 참다 보면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위로했다. 나도 설마 뭐가 더 있겠냐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런 날 비웃듯이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빅 X이 날아왔다. 그때마다 기삿거리로 내가 그 대신 타이틀에 오르내리고 방패막이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극적인 기사를 클릭하며 사람들은 되는 대로 나오는 소리를 내뱉었다. 난 직업상 이유로 입 다물고 모든 걸 감내했다"며 "다 떠나서 조금 숨 쉬면서 열심히 살아보려 하면 뭐가 나와서 끄집어 내려갔다. 간신히 회복돼서 또 열심히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또 엮여서 터졌다"고 답답해했다.

박규리는 "이젠 삶에서 뭘 시도하기 두렵다.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것"이라며 "난 훨씬 이전부터 정해진 일정이었던 일본 팬 미팅에 가고 있다. 공식 입장에서 밝혔듯이 난 얽힌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상황에서 잘못한 누군가는 잘살고 있을 텐데, 모든 게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숨 쉬고 싶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팬들과 멤버들에게 미안하다. 해야 할 일이 남아있어 지금은 마음대로 훌쩍 떠나버릴 수도 없다"며 "남은 정신줄 놓아버리지 않게 저 좀 도와달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릭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박규리는 2019년 10월 충북 지역 중견 건설사 창업주의 손자인 12세 연하 A씨와 공개 연애를 시작, 약 2년 만인 2021년 9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서울남부지검은 미술품 연계 가상화폐를 발행한 뒤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세 조종을 한 혐의로 P코인 발행사 대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A씨의 전 연인이자 미술품 갤러리의 큐레이터를 맡았던 박규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박규리는 지난 20일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꽃을 통해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해 불법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며 "본인은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리는 22일 카라 팬 미팅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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