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성인 입양을 비판하는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태현은 2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한 댓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공개된 댓글 작성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로 인해 입양 문화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미국 월 스트리트 시각장애인 신순규 씨도 법적인 관계를 맺지는 않았지만, 미국인 양부모님 후원 덕에 미국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었다고 한다"며 "여전히 혈통과 가문을 중시하는 유교적 문화가 입양을 망설이게 하는 큰 장벽 중 하나인데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도 양부모 역할을 해준다면 입양 문화가 확산하기 더욱 쉬울 것 같다"는 내용을 썼다.
진태현은 "정확하게 저희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며 "후원보다는 같이 밥을 먹는 식구가 진짜 나누는 삶 같다. 왜 성인만 가족을 삼느냐? 후원만 하지 왜 그러냐? 이런 작지만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금의 우리 사회를 만들고 있진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적었다.
그는 "삶을 함께 나누고 시간을 내어주고 우리의 가정에 초대하는 일이 그 어떤 엄청난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이라 믿고 있다. 그리고 후원은 이미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는 사람이 잘 되길 바라면서 산다. 그리고 착하거나 선하지가 않아 제발 조금이라도 바르게 살고 싶다"며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하지만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아직도 살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노력은 하면서 살아야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년 시절 너무 어렵고 힘들고 어리숙하고 부끄럽게 살았다. 그래서 조금은 도와가며 살고 싶다. 우리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라며 "여러분의 응원이 힘이 된다. 인기가 없을 때도, 있을 때도 항상 이렇게 소통하면서 오랫동안 숨김없이 살아왔다. 앞으로도 집, 명품, 돈 자랑 말고 아내, 이웃, 가족 자랑하면서 살려고 한다. 그게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진태현,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해에 제주도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대학생 딸 박다바다양을 공개 입양했다. 이어 올해 초 마라토너로 성장한 두 딸을 법적으로 입양하지 않았지만 수양딸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