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신앙심으로 극복?…마이크로닷, 간증 집회 선다

김소영 기자
2025.10.25 22:04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마이크로닷이 26일 교회 간증 집회를 연다. /사진=스타뉴스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한국계 뉴질랜드인 래퍼 마이크로닷(31)이 인천 한 교회에서 찬양 간증 집회를 개최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마이크로닷이 오는 26일 오후 1시 인천 서구 한 교회에서 찬양 간증 집회를 연다는 홍보 현수막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현수막 한 편엔 마이크로닷 얼굴도 크게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간증 집회는 신앙인이나 목회자가 자기 삶의 변화나 고난, 기도 응답 등을 직접 이야기하며 참석자들에게 신앙적 감동과 도전,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종교 행사를 말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마이크로닷은 지난 15일엔 신앙 고백을 담은 앨범 'FISHERMAN'을 발표했다.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어부로서 사명을 담았다. 수록곡 역시 '믿음', 'On God', 'Jesus', '생명의 주' 등으로 구성됐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부모가 1990~1998년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난 것.

당시 마이크로닷 측은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다수 피해자 증언이 나오자 사과했다. 이어 MBC '나 혼자 산다', 채널A '도시어부'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부모는 2019년 10월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활동을 자제하며 피해금을 변제해 온 마이크로닷은 6년 만인 지난해 6월 새 앨범을 발표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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