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정진운이 SBS 새 예능 '열혈농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느낀 감정과 성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열혈농구단은 '농구계 전설' 서장훈이 감독을 맡은 연예인 농구단 '라이징이글스'가 아시아 제패기를 그린 스포츠 예능이다. 각자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모인 선수들이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가는 과정, 훈련 속에서 흘리는 땀방울, 서로를 향한 격려와 우정을 진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정진운은 팀에서 포워드를 맡았다.
중학교 시절 부상으로 농구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만 했던 정진운은 이후에도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도 '다시 코트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다.
정진운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조금 무리는 있지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며 "처음엔 부담 때문인지 몸이 굳어있는 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받아들이고 적응하게 됐다"고 했다.
오랜만에 코트를 누빈 정진운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외곽, 안쪽을 가리지 않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드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보일 거 같다"며 "초반에는 긴장 탓에 실수가 잦았지만 빈 곳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면서 공을 잡지 않고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답했다.
팀 내 '숨은 에이스'를 묻자 정진운은 주저 없이 문수인을 지목했다. 그는 "단연 문수인"이라며 "경기 흐름을 읽는 감각이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예능이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승부가 걸려있다. "경기에 진다면 의미가 없다"는 서장훈 감독만큼이나 정진운도 승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도 승리욕이 엄청난 편"이라며 "질 거면 하기 싫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열혈농구단을 "청춘의 시작과 끝을 모두 볼 수 있는 예능"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 방송을 통해 인간 정진운의 또 다른 성장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열혈농구단은 오는 29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감독은 서장훈, 팀 코치는 전태풍이 맡았다. 선수단은 주장 민호(샤이니)를 필두로, 정진운(2AM)·쟈니(NCT)·문수인·김택·오승훈·박은석·손태진·이대희·정규민·박찬웅으로 구성됐다.
팀 라이징이글스는 지난 9월22일과 10월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동호회 팀과 두 차례 직관 경기를 치렀으며 지난 10월26일에는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이번 여정의 마지막인 필리핀 연예인 농구단과 승부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