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인 척...불륜 즐기던 남편, 상간녀에게 수천만원 뜯겼다

전형주 기자
2026.01.20 10:48
밖에서 '돌싱'인 척 불륜을 해온 남성이 상간녀에게 사기·공갈을 당해 수천만원을 뜯겼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밖에서 '돌싱'인 척 불륜을 해온 남성이 상간녀에게 사기·공갈을 당해 수천만원을 뜯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남편의 불륜, 사기 피해로 이혼을 결심한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에 따르면 의뢰인은 대기업 부장인 남편 A씨가 주말마다 출장을 다녀오는 것에 의문을 품고 탐정사무소를 찾았다. 그는 "남편이 연봉 1억원 넘는 대기업 부장인데 주말마다 출장을 가서 엉망이 된 채 돌아온다. 회사를 잘리고 어디 가서 궂은 일을 하고 오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다만 탐정들이 확인한 결과 A씨가 주말마다 향한 곳은 '돌싱 카페 번개 모임'이었다. 집에서는 짜증을 일삼고 무기력하기만 했던 A씨는 스포츠카까지 빌려 이성과 만남을 즐기고 있었다.

아내에게 이 사실을 들킨 A씨는 "의사에게 갱년기 진단을 받았다. 남자로서 사형 선고나 다름 없었다. 모임은 치료의 일환이었을 뿐"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아내는 A씨를 한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A씨의 잘못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A씨는 '돌싱 카페'에서 만난 여성과 단 둘이 숙박업소를 갔을 만큼 발전한 관계였다.

심지어 상간녀는 가정이 있는 유부녀였고, A씨에게 "불륜 사실을 회사에 알리겠다"며 5000만원을 요구했다.

협박을 견디다 못한 A씨는 아들 명의 통장에 있던 돈까지 인출해 합의금 일부를 지급했다. 다만 아내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모든 사실이 들통났다. 아내는 상간녀를 협박·공갈로 고소하는 한편, 남편과 이혼을 선택했다.

사연을 접한 만화가 김풍은 "진짜 별 얘기를 다 들어본다"며 황당해했다. 배우 이준혁도 "저런 사람들 진짜 패주고 싶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