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6억 횡령" 폭로한 최진실 딸, 결혼도 안알려…갈등 여전

전형주 기자
2026.02.23 08:59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씨가 외할머니 정옥숙씨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씨가 외할머니 정옥숙씨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정씨가 기사를 통해 손녀 최씨 결혼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정씨로부터 폭행 및 폭언 등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하는 등 여러 차례 갈등을 노출한 바 있다.

이진호는 "최씨는 지난 설 연휴에도 정씨 집을 찾지 않았다. 둘 사이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정황으로 보인다"며 "결혼 발표 이후 정씨 소식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지인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2023년 7월 주거침입 신고 해프닝 이후 정씨는 최씨와 연락이 거의 두절되다시피 했다고 한다. 이번 최씨 결혼 발표 역시 유튜브 뉴스를 통해 처음으로 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는 친손녀로부터 그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했다. 여러 가지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만큼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이 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최준희씨와 정옥숙씨. /사진=KBS2 '속보이는TV 인사이드'

최씨는 2023년 7월 친오빠 환희씨와 공동 보유한 아파트에 정씨가 무단침입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환희씨 부탁으로 집에 방문한 것이고, 집안일을 했을 뿐이라며 퇴거 요구에 불응하다 경찰에 의해 관할 지구대에 연행됐다.

최씨는 또 정씨가 자신의 돈 6억여원을 횡령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정씨가 자신의 통장에서 빼낸 돈을 환희씨의 학비로 썼으며, 이밖에도 정씨가 돈 3억여원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환희씨는 당시 소속사를 통해 "외할머니는 부모 역할을 충실히 했으며, 금전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했다"고 해명했다.

최씨는 이후 정씨 관련 SNS(소셜미디어) 글을 모두 내리고, 경찰에 정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유튜브를 통해 "할머니 마음과 화가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가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최씨는 2017년에도 정씨로부터 4년간 폭행 및 폭언 등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정씨와 그의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지만 "법적으로 처벌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무혐의로 내사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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