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딸 보다 내 부모 중요"…'서프라이즈' 배우 이혼 사유 충격

마아라 기자
2026.03.18 05:20
'서프라이즈' 배우 박재현이 16살 연하 아내 한혜주와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 /사진=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배우 박재현이 16살 연하 아내 한혜주와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처음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서는 이혼한 박재현과 한혜주가 전 배우자로서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재현은 "한혜주의 전 남편이고 48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한혜주와 만났을 당시 전 아내는 24세 자신은 40세라고 밝혔다. 그는 "아기 같았다. 여자로서 만났다기보다 처음엔 아기 같다는 느낌이 다였다. 제가 인천에 거주 중이었다. 인천, 대전 장거리를 오가며 연애를 시작했다. 어른스러운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하면서 싸운 적은 없다. 속도위반이었다. 만난 지 6개월 차에 전 아내가 임신했다. 우리 부모님은 너무 좋아했다. 양가 부모님이 흔쾌히 결혼을 허락해 주셨다"고 떠올렸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싸움을 시작했다는 박재현은 "셋이 지내는 게 일상의 행복이었는데 점점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다. 세대 차이도 나는 거 같았다. 내가 아는 상식에서 벗어나는 게 살짝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박재현은 '서프라이즈' 한 회 출연료가 40만원이 안 되고 한 달 출연료가 150만원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가족을 위해서 모든 걸 다 포기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배우를 접었다. (적은 출연료 수입으로 인해) 배우 생활을 안 해야 가정을 지킬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서프라이즈' 배우 박재현이 16살 연하 아내 한혜주와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 /사진=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화면

두 사람은 딸의 심장병으로 고충을 겪었던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재현은 "딸이 총 4번의 수술을 받았다. 임신 5개월 때 '수정 대혈관 전위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떠올렸다.

특히 두 사람의 갈등 원인은 딸의 심장병 투병 도중 시부모님과의 동거였다.

박재현은 "전 아내에게 불만이 있었던 건 아침잠이 많아서 저 혼자 밥을 차려 먹는 거였다. 부모님이 딸의 마지막 수술 일주일 전에 집에 같이 계셨다. 그동안 한 번도 아침밥을 하지 않더라. 부모님이 내려가시는 날 전 아내가 '시부모님 불편하다. 모시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됐고 그날로 짐을 싸서 나오고 '이혼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혜주는 "저보다 무조건 본인 엄마가 먼저였다"고 반박했다. 박재현은 "저한테는 (딸이 수술을 앞둔 것보다) 부모님이 더 중요했다. 그 말이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한테 왜 그랬을까 싶다"고 털어놔 모두를 혼란스럽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7년 차에 이혼했다. 한혜주는 "박재현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저는 그 상황에서도 이혼하지 않으려고 했다. 저는 한 번도 이혼을 꺼낸 적이 없었고, 박재현은 싸울 때면 이혼 얘기를 많이 꺼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방송에서 박재현은 혼자 계시는 어머니와 안부 전화를 나누며 효자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재현의 모친이 아침밥이 늦었다며 걱정하자 MC 김구라는 "집안 분위기다. 어쩔 수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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