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 배한성, "치매 같아" 딸 말에 검사해보니…안타까운 근황

마아라 기자
2026.04.08 14:11
성우 배한성 2025.10.23 /사진=뉴스1

성우 배한성(79)이 3년 전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8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성우계의 거장 배한성이 등장해 일상을 공개한다.

배한성은 근황에 대해 "2~3년 전쯤부터 물건을 자꾸만 잃어버렸다. 만사가 귀찮아져서 스스로 '귀차니스트'라는 별명까지 지었다"며 "이런 내 모습을 본 큰딸이 '왜 치매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냐'고 해서 검사해 보니 '경도인지장애'라고 하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현재 배한성은 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이 정신상태 검사와 임상 치매 척도 검사, 디지털치매 검사 등을 받았다고 전한다. 그의 뇌 건강 상태를 보며 프로그램에서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본다.

배한성은 어머니가 치매로 돌아가셨다며 "(어머니와 대화하면) 혼자 독백하는 것 같았다. 좋은 소리도, 싫은 소리도 어머니께 전달이 되지 않다 보니 나중에는 허무함이 느껴지더라. 마음으로 모신다는 심정이었다"고 떠올린다.

그러면서 "내가 아파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한다.

1946년생 배한성은 1966년 TBC 성우극회 2기로 데뷔했다. 주로 외화 더빙을 맡아 '맥가이버', '아마데우스'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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