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3시간 무릎 꿇고 "제발 사귀어 줘"...'교사' 아내와의 결혼 비화

박다영 기자
2026.04.27 14:21
방송인 이혁재가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

방송인 이혁재가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에는 이혁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혁재는 어려웠던 시기 큰 힘이 됐던 사람으로 아내를 꼽았다.

이혁재는 "우리 와이프는 참 괜찮다"며 "교대를 나온 초등학교 선생님이고 2002년 결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혁재는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다녔는데 어릴 때부터 정치를 하고 싶었다"며 "육사 떨어지고 인하대에 갔는데 나중에 고향 인천에서 시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나중에 정치적으로 핍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가족은 먹고살아야 하니 약사, 교사, 변호사를 잡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 3학년 때 인천 교대 앞에 가서 내려오는 여자들을 계속 쳐다봤는데 너무 예쁜 여자가 나오더라"며 "그 과대를 만나서 '20대 20 과 소개팅을 하자. 이 친구는 꼭 데리고 나와 달라'고 했다. 소개팅 자리에서 1지망, 2지망을 썼는데 내가 운영진이어서 아내가 쓴 1지망을 지우고 내 이름을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안한데 나 좀 꼭 사귀어 달라'고 했는데 50일쯤 지나서 '오빠 이건 아닌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며 "3시간 무릎 꿇고 '제발 사귀어 달라'고 했더니 불쌍해서 사귀어 줬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혁재는 사업에 실패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가족, 부모님 볼 면목도 없고 애들한테도 미안했다"며 "어느 날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냐고 해서 '집 다 날렸고 끝났다'고 했더니 아내가 '자기가 번 돈으로 자기가 사업하고 망했으면서 왜 가족들에게 감정을 전달하냐. 이것밖에 안 되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말에 텐션이 확 올라왔다"며 "1년만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11년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혁재는 2002년 초등학교 교사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