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준영 전처 "사망 전날 반려견 부탁한다고…실감 안 나" 눈물

박다영 기자
2026.05.06 13:48
가수 겸 작곡가 故 이준영(활동명 리주)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처가 고인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방랑백수'

가수 겸 작곡가 故 이준영(활동명 리주)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처가 고인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고인의 전처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인의 반려견을 데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전 남편이) 보미(반려견)를 못 키울 상황이 생기면 제가 데리고 오려했었다"며 "사는 게 힘들었고 우울증이 심했던 것 같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밉고 꼴보기 싫어서 이혼을 했지만 20대와 30대를 같이 보낸 사람이라 공허해지는 느낌이 있다"고 했다.

그는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마지막 연락을 나눴다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혹시 본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미를 부탁한다고 메시지가 왔었다"며 "그래서 '당연히 데려올 테니 건강이 안 좋아지면 연락하라'고 했는데 그날 그렇게 갔다"고 말했다.

그는 "보미를 제가 데리고 가겠다는 말이 안심이 됐었나보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앞서 지난 4일 작곡가 겸 게임 디렉터 XeoN(왕정현)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제 친구이자 우리가 사랑하는 DJ MAX의 작곡가 리주님이 홀로 먼 여행을 떠났다"는 글을 올려 이준영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준영은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방랑백수'도 운영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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