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22년만에 싱가포르 포착…아내 박수진·박신혜 가족과 동반 여행

이재윤 기자
2026.06.09 09:05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박신혜·최태준 부부가 싱가포르 공항에서 목격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배용준,박수진 자료사진./사진=스타뉴스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박신혜·최태준 부부가 싱가포르 공항에서 포착됐다.

8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박신혜·최태준 부부는 지난 7일 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4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가족은 자녀들과 함께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현장에 있던 독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후 7시30분쯤 박신혜가 먼저 목격됐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박신혜가 검은색 버킷햇을 쓰고 짐과 유모차를 밀며 출국장을 나서는 모습을 봤고 목소리를 듣고 그를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박신혜의 남편 최태준은 마스크를 쓴 채 여러 개의 짐을 실은 카트를 밀고 있었으며, 두 사람의 아들도 함께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 제보자는 박신혜 일행과 함께 있던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이들 자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용준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눈만 보였지만, 안경을 쓴 모습이 드라마 '겨울연가' 당시 '안경 왕자' 이미지와 같았다"고 연합조보에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용준이 편안한 차림으로 배낭을 멘 채 짐을 밀고, 아이의 손을 잡으려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진 역시 흰색 상의와 반바지 차림으로 아이들이 따라오는지 뒤돌아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조보는 두 가족이 이날 오후 6시51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또 박신혜가 마중 나온 인물과 직접 대화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두 가족이 함께 싱가포르를 여행하러 온 것으로 추정했다.

배용준이 싱가포르를 찾은 건 200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알려진다. 당시 그는 영화 '스캔들' 홍보를 위해 싱가포르를 찾았다. 배용준은 싱가포르 국립난초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난초 '덴드로비움 배용준' 명명식에도 참석했다. 연합조보는 그가 이 같은 영예를 얻은 첫 한국 연예인이었다고 전했다.

배용준 가족과 박신혜 가족의 친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배용준은 올해 3월 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리츠웨이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태준이 올해 2월 블리츠웨이 소속 배우가 됐다. 박신혜와 박수진도 2013년 tvN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이 깊어진 바 있다.

배용준은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 열풍을 이끈 대표 배우로 꼽힌다. 이후 드라마 '태왕사신기', 영화 '스캔들', '외출' 등에 출연한 뒤 연예 활동을 줄이고 기획사 키이스트를 설립하는 등 제작·투자 분야로 활동 무게를 옮겼다. 2015년 키이스트 소속 배우였던 박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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