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대상포진으로 실명 위기 "포크로 긁는 듯한 고통"

김유진 기자
2026.08.17 03:48
배우 김승수가 대상포진으로 얼굴에 수포가 덮히는 고통을 겪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배우 김승수가 드라마 촬영 전 얼굴에 대상포진이 번져 실명 위기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승수는 당시 고통을 "포크로 얼굴을 찍어 긁는 듯했다"고 표현하며 시신경 손상 가능성에 삶을 돌아볼 정도로 심각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508회에서는 배우 김승수가 드라마 촬영 중 대상포진에 걸렸던 일화를 전했다.

이날 배우 김형묵은 자신의 사무실이자 아지트로 김승수를 초대해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상포진으로 실명 위기까지 갔던 김승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대화를 나누던 중 김형묵은 "형 드라마 촬영 전에 대상포진 걸리지 않았느냐"고 근황을 물었다.

이에 김승수는 "대상포진 걸려서 죽는 줄 알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형묵은 "나도 몸에 대상포진이 온 적 있었다"며 "근데 형은 얼굴에 대상포진이 오지 않았느냐"고 말해 김승수의 상태가 더욱 심각했음을 전했다.

김승수는 얼굴 전체에 수포가 번졌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승수는 "나는 얼굴에 대상포진 수포가 뒤집어졌다"며 "느낌이 포크로 얼굴에 꽂아서 긁는 듯한 고통이었다"고 털어놨다.

통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김승수의 대상포진 상황을 기억하는 신동엽.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승수는 "아무리 진통제를 다 때려 넣어도 잘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이 신경을 침범할 경우 생길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승수는 "이 균이 어디로 침투하느냐에 따라서 기능이 마비된다"며 "만약 오른쪽 뇌로 침투하면 왼쪽에 반신마비가 온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승수는 실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며 투병 시간을 보냈다.

김승수는 "마지막으로 안과에 갔을 때 결막 쪽으로 균이 침투한 것 같다고 했다"며 "시신경으로 가면 시력 상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신경 한쪽을 실명하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삶을 뒤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도 당시 김승수의 상태를 떠올렸다.

신동엽은 김승수 어머니에게 "그날 어머니 보셨냐"고 묻고는 "김준호 결혼식 때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메이크업을 두껍게 해서 그나마 좀 가렸는데 심할 때 사진을 보니 내가 여태까지 본 대상포진 중에서 제일 심했다"고 전했다.

김승수의 어머니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걱정했던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는 "실명 위기까지 와서 당시 엄청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김승수는 큰 후유증 없이 회복했다.

김승수는 "천만다행으로 회복했다"며 "의사 선생님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 더 인생을 받았다고 느꼈다"며 "50대가 넘어서면 건강관리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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