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키스 받았어!"…난치병 소녀에 다가간 BTS 지민의 깜짝 선물

박효주 기자
2026.08.17 15:06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공연장을 찾은 난치병 어린이 팬에게 포옹과 볼 키스를 건네는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SNS 갈무리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공연장을 찾은 난치병 어린이 팬에게 포옹과 볼 키스를 건네는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월드투어 'ARIRANG'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단체를 통해 초대된 어린이들이 특별한 손님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팬인 소녀 올리비아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찾아왔다.

SNS(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공연 도중 객석 가까이 다가온 지민은 올리비아와 눈을 맞추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몸을 숙여 올리비아를 따뜻하게 안아준 뒤 볼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뜻밖의 볼 키스를 받은 올리비아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은 뒤 "I got a kiss"(나 키스 받았어)라고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믿기 어렵다는 듯 주변을 바라보며 흥분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공연 이후 미국 비영리단체 '히어로즈 포 칠드런'(Heroes for Children)은 SNS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어젯밤 댈러스 공연에서 우리 올리비아에게 가장 따뜻한 포옹을 선물해준 BTS에게 감사하다"며 "올리비아가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히어로즈 포 칠드런은 암을 앓는 어린이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미국 텍사스 지역 비영리단체다. 올리비아 역시 이 단체의 지원을 받는 어린이로 전해졌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민과 올리비아의 짧은 만남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팬들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됐을 것 같다", "올리비아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행복한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지민은 광복절인 이날 공연에서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차림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빨강과 파랑으로 머리에 포인트를 주고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떠올리게 하는 문양이 들어간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공연 관계자 역시 지민의 사진과 태극기 이모지를 SNS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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