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데뷔 10주년 팬 이벤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지수와 로제, 리사도 같은 주제로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제니는 지난 17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블랙핑크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블링크(팬덤명)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에 저도 많이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정돼 있던 페스티벌 마지막 공연까지 마치고 글을 남기는 게 제 마음이 더 잘 전달될 것 같아 (이제야 글을) 올려본다"며 "10주년 축하만 나눠야 하는 날에 아쉬움을 남겼고, 제 입장에선 변명할 수 없는 죄송함뿐"이라고 했다.
제니는 "블랙핑크에게 블링크는 가장 큰 축복이었고 사랑이었다"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서 미안하고, 지난 10년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마음 깊은 곳에 항상 우리의 인연을 잘 간직하고 있다"며 "모두에게 행복과 무한한 감사를 전하며 10주년을 함께해줘서 더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랙핑크 팬들은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아무런 기념행사를 기획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40명의 팬과 함께한 '미트 앤드 그리트'(Meet & Greet) 행사가 열렸지만, 개최 이틀 전에 급하게 공지가 이뤄지고 소규모로 진행돼 또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행사 이후 지수가 가장 먼저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수는 "이번 기념일은 미안한 마음이 큰 하루였다"며 "팬들에게 큰 섭섭함을 안겨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밝혔다.
로제 역시 "8월8일, 그 하루만큼은 우리가 모두 웃고 행복한 시간이어야 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리사도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