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이 아동학대범을 마주하며 봉인된 과거와 직면한다.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오는 4일과 5일 방송하는 11·12회에서 새로운 의뢰를 받은 유보나(공효진)의 혼란과 킹피셔를 추적하는 권태성(정준원), 이동진(이상이)의 대립을 그린다.
앞서 유보나는 20년 전 이동진의 부모를 살해하고 출소한 장은학(김민상)을 골목에서 저격했다. 킹피셔가 공개된 장소에서 범행을 저지르면서 세간도 들썩였다. 현장에는 권태성과 이동진까지 나타났지만, 유보나는 가까스로 정체가 드러날 위기를 넘겼다.
3일 제작진이 공개한 11·12회 스틸에는 새로운 클라이언트와의 만남을 앞두고 동요하는 유보나가 담겼다. 상대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가벼운 형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 아동학대범이다. 평소 냉정함을 잃지 않던 유보나는 이번 미팅에서만큼은 좀처럼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유보나의 불안은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맞닿아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어린 유보나가 누군가의 손을 잡은 채 불타는 보육원을 바라보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번 의뢰가 당시 사건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유보나가 흔들림을 누르고 미팅을 끝낼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전 요소다.
위험을 감춘 가족 나들이도 이어진다. 유보나와 권태성은 딸 권율(황봄이)과 놀이공원을 찾아 모처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놀이기구를 타고 가족사진을 남기며 평범한 일상을 즐기지만, 세 사람의 평온은 오래가지 못한다. 곧 예상하지 못한 위협이 이들을 덮치면서 유보나와 권태성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에 놓인다.
권태성과 이동진의 신경전도 거세진다. 킹피셔의 저격 현장에 두 차례나 있었던 권태성은 앞서 "킹피셔는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젊은 남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진은 당시 상황을 집요하게 묻는다.
가족을 위해 진실을 숨겨야 하는 권태성과 킹피셔를 찾아야 하는 이동진의 목적은 정면으로 충돌한다. 서로 물러설 수 없는 두 사람의 대립이 유보나의 비밀을 수면 위로 끌어올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