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디바' 가수 한혜진이 사별한 남편을 떠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데뷔 40년 차 가수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두 번의 결혼과 사별을 언급했다. 그는 "노래로도 천국과 지옥을 오갔듯이, 결혼도 한 번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두 번씩 하게 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혜진은 첫 번째 결혼이 끝난 뒤 재혼했지만 두 번째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다. 그는 "두 번째 결혼도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며 "그게 인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 번째 결혼 가능성을 묻는 말에 한혜진은 "돌아가신 남편이 저한테 정말 잘해줬다. 너무 잘 맞았다"며 "어쩌면 제 이상형과 살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혜진은 "너무 잘 맞았기 때문에 누군가 새롭게 나타나면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될 것 같다"며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도 실례가 될 것 같고, 내가 마음을 다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지금은 혼자 있는 게 더 편하다. 인생의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라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현재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혜진의 3층 집도 공개됐다. 그는 최근 요리에 재미를 붙인 데 이어 영어 공부도 이어가고 있다며 "나중에 영어 신문을 읽는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도 돌아봤다. 한혜진은 당시 하루 8~9개의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했다며 "목돈이 한꺼번에 들어왔다. 한 번에 7000만원이 들어온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침대 위에 다 펴고 누워본 적도 있다"며 당시 번 돈으로 아버지에게 자동차를 사드렸던 순간이 특히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1965년생 한혜진은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가수로 전향해 '갈색 추억' '너는 내 남자' 등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