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전 여친과 외도 들통나자 "연기였다" 핑계…변명도 '뻔뻔'

김유진 기자
2026.09.26 00:00
'사파리 부부' 남편이 전 여자친구와의 외도 증거가 추가로 폭로되자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사파리 부부' 남편이 전 여자친구와의 외도를 두고 "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한 연기였다"고 주장했지만 심리 생리 검사 결과 거짓 반응이 나왔다. 제작진은 남편이 전 여자친구에게 아내를 속이기 위해 "복수극 핑계를 댔다"고 말한 채팅 내용까지 공개했고 남편은 뒤늦게 "그냥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101화에서는 '사파리 부부'의 심리 생리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은 전 여자친구와의 바람이 걸렸기 때문에 복수 계획을 지어낸 것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앞서 남편은 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등학교 때 사귄 전 여자친구와 바람난 척 연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아내는 "제가 속았다. 척이 아니라 바람피운 게 맞았다. 가사 조사 도중에도 남편이 전 여자친구와 연락했다"며 다른 입장을 내놨다.

전 여자친구와 외도를 저지은 뒤 복수극 계획을 지어낸 남편.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서장훈은 남편의 기존 해명에 대해 "남편의 주장은 전 여자친구와 바람피울 목적이 없었고 복수극을 도와달라는 의도로 만났다가 감정이 생겨서 바람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바람보다 복수가 먼저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어쨌든 바람피웠는데 뭐가 중요하냐"며 "내가 보기엔 명분이 생겨서 바람을 피운 것 같다. 나중에 걸리면 핑계를 대야 하니까 복수극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리 생리 검사 결과 또한 남편의 주장과 달랐다.

검사 결과 남편의 답변은 '거짓'이었다. 즉 남편의 주장처럼 복수가 먼저가 아니라 바람이 먼저였다는 결과였다.

서장훈은 남편에게 "솔직하게 얘기해봐라"라며 사실인정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아니라서 아니라고 했다"고 끝까지 부인했다.

이때 제작진은 아내가 제공한 채팅 내용에서 발견한 의아한 부분을 짚었다.

채팅 내용에 따르면 남편은 전 여자친구에게 아내를 가리켜 "얘 고분고분해졌다. 복수극 핑계를 댔다"고 설명한 정황이 있었다.

추가 외도 증거로 전 여자친구와 나눈 대화가 폭로된 남편.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제작진의 증거가 공개되자 남편은 말을 잇지 못했다.

서장훈은 "남편이 전 여자친구를 2월에 만났고 이어 3월부터 복수극 콘셉트를 설정했다"고 정리했다.

이어 서장훈은 남편과 전 여자친구가 나눈 대화를 근거로 "서로 상대방을 '자기'라고 불렀다. 완전 연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제야 남편은 "할 말이 없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서장훈은 남편의 복수극 해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장훈은 "본인은 블록버스터를 찍었다고 하는데 하나도 치밀해 보이지 않는다. 복수극이고 뭐고 기회는 이때다 해서 바람피웠을 뿐이다. 왜 대놓고 거짓말을 하냐"고 꼬집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남편은 뒤늦게 진짜 속내를 털어놨다.

남편은 "걸리고 나서 복수였다고 말했다. 그냥 다른 여자 만나고 싶었다. 많이 긴장해서 얼버무렸다"고 말했다.

남편의 거짓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은 전 여자친구와 정리했다고 말한 이후로 아내 몰래 전 여자친구와 연락한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남편은 심리 생리 검사에서 "아니오"라고 답했지만 '거짓' 결과가 나왔다.

서장훈은 "전 여자친구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나누고 갈 데까지 갔는데 하루아침에 연락을 끊었다는 건 믿기 어렵다"며 "아내와 휴대전화를 공유하더라도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결과는 연락하는 걸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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