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이 후배들을 위해 밥값을 내는 이른바 지갑 배틀에서 차인표에게 졌다고 밝혔다. 오만석은 평소 계산으로는 쉽게 지지 않는 편이지만 차인표는 매일 메뉴를 바꿔 식당을 예약하며 후배들을 챙겼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7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83회에서는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세윤은 오만석의 분위기를 띄우는 비장의 카드를 언급했다.
유세윤은 "오만석 씨가 분위기를 띄울 때 쓰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하자 오만석은 "분위기가 잘 안 풀릴 때는 신용카드를 쓴다"고 답했다.
오만석은 "나이가 들면 입을 열면 안 된다. 지갑을 열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오만석과 연극을 함께하고 있는 최강희도 그의 미담을 전했다.
최강희는 "최근에는 오만석이 회전초밥집에서 밥을 샀다"며 "그릇은 쌓여가는데 걱정될 정도로 돈을 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벌어진 '지갑 배틀' 이야기도 꺼냈다.
최강희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는 지갑 배틀이 붙었다고 들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에 오만석은 차인표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오만석은 "제가 팀에서 연차가 높을 때 웬만하면 카드 긁는 걸로 잘 안 진다"면서도 "근데 차인표 선배님한테 졌다"고 털어놨다.
오만석은 차인표의 후배 사랑에 감탄했다.
오만석은 "차인표 선배님은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엄청 좋아하신다"며 "열심히 하니까 응원해주고 싶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매번 다른 식당을 직접 잡아 후배들을 챙겼다고 했다.
오만석은 "(차인표가) 매일 메뉴를 바꿔서 식당을 잡아서 오신다. 제가 못 당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은 오만석이 운영했다는 '만석 투어'도 언급했다.
오만석은 "만석 투어는 원래 제가 작품이 끝나면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여행을 다녔다. 숙박비 정도는 제가 지원한다"며 "많을 때는 50명까지도 간다"고 말해 상당한 규모를 자랑했다.
또 후배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이유에 대해 오만석은 "젊은 친구 중에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친구가 꽤 있다"며 "싼 가격에 같이 좋은 추억을 남겨서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만석 투어'는 현재 중단된 상태였다.
오만석은 "근데 만석 투어가 작년부로 문을 닫았다. 제가 개런티 단가를 내리다 보니 여행 경비가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고 현실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