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희소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 권혁준 그림을 표지에 담은 에세이 발간을 알렸다.
지난 12일 권오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 에세이 '아픔이 아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출간 소식을 알렸다.
권오중은 "나의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끝내 내 손을 놓지 않고 빛으로 이끌어 준 아내의 생일날. 부끄러운 나의 삶과 우리 가족의 기적을 담은 책이 세상에 나왔다"고 했다.
책 표지에는 아들 혁준이 직접 그린 그림이 사용됐다. 권오중은 아들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느린 걸음이지만 매일을 온 힘으로 살아내며 아비의 삶에 매 순간 기적을 선물해 준 자랑스러운 아들 혁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는 당당한 '권혁준 작가'로서 이 책의 표지를 아름답게 밝혀주어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에세이는 배우 차인표 권유로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준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15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진 희소질환을 앓고 있다.
권오중은 지난 4월 한 방송에 출연해 아들에 대해 "알고 보니 5명에게 1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더라. 친한 척 가장하고 화장실에 데려가 몽둥이로 때리고 기어 다니라고 한 거다. 주범은 전학을 가고 다른 가해자 4명은 반만 교체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2023년 대학을 졸업한 권혁준은 그림에 도전해 예술의전당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이후 미국 시애틀과 뉴욕 등에서도 작품을 선보이는 등 미술 작가로 활동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대상 시상식'에서 서양화가로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