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67)가 과거 일본 활동 당시 1000억원대 수익을 정산받지 못한 사연을 떠올리며 현재는 직접 재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김신영 가족 특집'으로 꾸며져 이계인, 김연자, 현숙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신영은 "사실 연자가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지금은 똑 부러진 이미지지만 매니저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자는 "진짜 아무것도 못 한다. 18살 때 일본에 가서부터 계속 매니저가 있었다"며 "사회를 알아갈 나이에 일본에 갔는데 매니저들이 모든 걸 해주니까 아무것도 모른다. 지금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김영철이 "은행 업무도 못 보느냐"고 묻자 김연자는 "은행은 직접 간다. 그런데 인터넷뱅킹은 모른다"며 "택시도 못 잡고 아파트 문도 못 열고 그랬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연자가 생각을 잘했다. 은행은 직접 간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것만큼은 직접 해라"고 조언했다.
김연자는 "장훈 오빠, 지금은 내가 다 관리한다"고 강조했고, 서장훈도 "그래, 직접 가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연자는 18세에 일본에 진출해 오랜 기간 활동했다. 이후 18세 연상의 재일교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전남편과 결혼해 재정 관리를 전적으로 맡겼다.
그러나 2012년 결혼 30년 만에 이혼하면서 20여년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1000억원대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해당 사연을 공개했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상당한 수익을 올렸지만, 정작 이혼 후에는 아무런 재산도 받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는 것이다.
노래에만 전념하느라 자신의 수입과 재산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던 김연자는 이후 직접 돈을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