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황후' 신민아가 신비로운 새 퀸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공개 직후부터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비에와 퀸의 특별한 관계성도 눈길을 끌고 있다. 누구에게나 빈틈없는 황후인 나비에가 퀸 앞에서만큼은 경계를 풀고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완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퀸의 정체는 새로 변신할 수 있는 종족인 서왕국 왕자 하인리다. 하인리는 퀸의 모습으로 나비에를 찾아가 그의 곁을 지키지만, 나비에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인간과 새로 교감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펼쳐질 로맨스에 설렘과 애틋함을 동시에 더한다.
나비에는 편지통을 달고 자신을 찾아온 새에게 자신을 칭하는 말과 같은 퀸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후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했던 씁쓸한 속내를 털어놓고, 퀸을 곁에 둔 채 잠들며 조금씩 마음을 연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눈물을 삼키는 나비에의 뺨을 퀸이 다독이듯 어루만지는 장면은 두 존재의 깊어진 교감과 나비에의 외로움을 함께 보여주며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신민아는 황후의 기품을 유지하면서도 퀸에게만 조심스럽게 내비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절제된 표정과 눈빛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단단한 황후의 이면에 자리한 외로움과 온기를 드러내며 나비에를 한층 인간적인 인물로 완성했다.
촬영 당시 신민아는 실제 새가 아닌 CG 작업을 위한 모형을 상대로 연기해야 했다. 퀸의 움직임과 반응을 구체적으로 상상한 뒤 정확한 시선과 자연스러운 타이밍으로 리액션을 이어가며 교감을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이러한 세밀한 연기가 나비에와 퀸의 관계성을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두 존재의 교감이 어떻게 나아갈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