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기찬이 배두나 덕분에 할리우드 작품의 오디션을 볼 수 있었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기찬은 약 10년 전 배두나가 출연하는 작품에서 남동생 역할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며 이후에도 할리우드 진출의 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오디션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6일 방영된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30회에서는 데뷔 30년 차 이기찬이 게스트로 출연해 해외 연기 활동부터 최근 근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성시경은 이기찬이 일찌감치 미국 연기 시장에 도전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이기찬은 "배두나 씨에게 고마운 일이 있다"며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기찬은 약 10년 전 할리우드 작품의 오디션을 볼 기회를 얻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배두나가 한국인 캐릭터로 캐스팅되면서 극 중 가족 역할을 맡을 배우가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남동생 역할의 오디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특히 해당 작품은 영화 '매트릭스'를 연출한 감독들의 작품이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찬은 당시 영어 연기에 익숙하지 않았던 만큼 대사를 외우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기찬은 "영어 대사를 외우는 게 1번이었다"며 무엇보다 대사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도 대사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반복해서 외웠다"며 오디션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이기찬은 그때의 경험을 계기로 해외 연기 활동에 대한 꿈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찬은 이후 뚜렷한 출연 성과가 없었음에도 약 10년 동안 꾸준히 할리우드 작품의 오디션에 도전하는 중이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이기찬이 좋은 작품을 통해 다시 해외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기찬은 자신의 대표곡 '감기'를 2026년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근황도 공개했다.
이기찬은 신곡 홍보를 위해 직접 약국을 찾아가 노래를 부르는 이색적인 방식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기찬은 "감기에 걸리면 약국에 가서 약을 사 먹으니까"라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약국을 방문해 노래를 부르겠다고 제안하자 약사가 의아해했다.
하지만 리메이크곡을 홍보하려는 취지를 설명한 끝에 허락받아 약국 버스킹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색적인 홍보 활동은 예상하지 못한 기회로도 이어졌다.
이기찬은 "기상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한파 예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자 축제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자신의 노래를 활용한 다양한 제안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