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강릉 '교통올림픽' 점검…ITS 세계총회 이사회 방문

홍재영 기자
2026.03.16 11:00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행사장 운영계획/자료제공=국토교통부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준비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 90개국 6만명 참석을 목표로 하는 대형 행사인 만큼 특히 완성도 높은 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세계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강릉을 방문해 총회 프로그램과 행사장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학술 논문과 세션을 확정한다고 16일 밝혔다. ITS는 교통시설·수단에 AI(인공지능), 엣지컴퓨팅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해 교통흐름·안전 등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ITS 세계총회는 이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일명 '교통올림픽'으로 불린다. 1994년 프랑스(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유럽-아시아-미주 대륙에서 순차 개최되는데 우리나라는 1998년(서울), 2010년(부산) 등 두차례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강릉 총회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90개국 6만명 참가를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3일간 3개 대륙(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 이사회(BOD) 및 국제프로그램위원회(IPC) 회의를 개최한다. ITS 세계총회 이사회는 대륙별 각국 ITS 관련 분야의 정부·산업·연구 등의 업계 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이사회 회의에는 전 세계 ITS 분야의 정책·산업·연구를 대표하는 이사회 멤버 및 국제 전문가 50여명이 참석, 세계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10월 본행사까지의 세부 이행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국제프로그램위원회(IPC) 회의에서는 전 세계에서 접수된 학술 논문과 세션 제안을 심사해 강릉 세계총회의 학술적·기술적 수준을 대표할 핵심 프로그램을 확정한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주요 행사장에 대한 현장 시찰도 함께 진행된다. 세계총회의 전시, 기술시연, 공식행사가 실제로 운영될 공간을 직접 점검함으로써 행사의 운영 완성도를 국제사회에 직접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사회 및 국제프로그램위원회 위원들은 강릉 올림픽파크 내 스피드스케이팅장 및 하키센터, 건립 중인 컨벤션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해 공사 진행현황, 공간 배치 계획, 행사 동선 및 운영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와 강릉시, ITS협회 및 세계총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총회의 준비 상황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해외 참가 확대 및 글로벌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이사회 및 국제프로그램위원회는 한국의 ITS 역량과 세계총회의 준비 수준을 국제 리더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남은 기간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동성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라는 주제에 걸맞은 역대 최고 수준의 세계총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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