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만 빼고 다 올라"...서울 집값 '이 동네' 가장 많이 뛰었다

"강남만 빼고 다 올라"...서울 집값 '이 동네' 가장 많이 뛰었다

배규민 기자
2026.05.02 05:10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사진제공=KB부동산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사진제공=KB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도 제한적인 흐름이다.

2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4월 4주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상승세는 유지됐지만 직전 주(0.22%)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3월 첫째주 0.34% △둘째주 0.31% △셋째주 0.29% △넷째주 0.27% 등으로 3월 한달간 상승세 둔화가 지속됐고 이달 들어서는 △첫째주 0.25% △둘째주 0.19% △셋째주 0.22% △넷째주 0.21%로 0.2%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외곽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동대문구가 0.5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작구(0.46%), 중랑구(0.40%), 서대문구(0.39%), 성북구(0.3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는 -0.16%를 기록하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0.01%로 보합권에 가까운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매수 문의는 이어지지만 매도자와의 가격 격차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1% 올라 전주(0.20%)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중랑구(0.55%), 서대문구(0.43%), 노원구(0.41%), 강북구(0.37%), 관악구(0.36%) 등 외곽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1%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수급 심리를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는 73.4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100을 밑돌며 매도자가 우위인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지수 변동폭도 크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규민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공유